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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의 결석형성, 복부통증, 체외충격파쇄석술

by AshleyK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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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소변 내 미네랄과 염분이 뭉쳐 형성되는 결석으로, 심한 복부통증과 혈뇨를 유발하는 흔한 비뇨기 질환입니다. 결석형성에는 수분 부족과 식습관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정확한 진단 후 체외충격파쇄석술 등 비침습적 치료가 주로 시행됩니다. 본문에서는 요로결석의 발생 원인, 대표 증상, 치료 방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요로결석의 결석형성

결석형성은 요로결석의 근본적인 발생 과정으로, 소변 속의 특정 미네랄과 염분이 과포화 상태에 이르러 결정체로 뭉치면서 시작됩니다. 소변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지만, 용해도가 낮은 물질들이 과도하게 농축되면 결정화가 촉진됩니다. 초기에는 미세한 결정이 형성되다가 점차 크기가 커져 돌처럼 단단한 결석으로 발전하며, 이 과정이 방광이나 요관, 신장 내에서 일어납니다.

결석의 주요 성분은 칼슘옥살레이트가 가장 흔하며, 그 외에도 요산, 인산암모늄마그네슘(스트루바이트), 시스틴 등이 있습니다. 칼슘결석은 전체 요로결석의 약 70~80%를 차지하며, 고칼슘뇨, 고옥살산뇨, 저구연산뇨와 같은 대사 이상이 주요 원인입니다. 요산결석은 퓨린이 많은 식습관이나 통풍과 연관이 있으며, 스트루바이트 결석은 요로감염이 반복될 때 발생합니다. 드물지만 유전적 질환으로 인한 시스틴결석도 존재합니다.

결석이 형성되는 데는 여러 위험 요인이 작용합니다. 첫 번째는 수분 섭취 부족입니다.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소변량이 줄어 소변 내 미네랄 농도가 상승해 결석 형성이 촉진됩니다. 두 번째는 식습관입니다. 육류, 소금, 옥살산이 많은 음식(시금치, 견과류 등)을 과다 섭취하면 결석 위험이 증가합니다. 세 번째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통풍, 비만, 당뇨, 고혈압은 요산과 칼슘 대사 이상을 유발해 결석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네 번째는 환경적 요인으로, 더운 기후에서 땀 배출이 많아지면 소변이 농축되어 결석 위험이 커집니다.

소변의 pH도 결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은 중성 또는 약산성 환경에서 잘 형성되며, 요산결석은 산성 소변에서, 스트루바이트 결석은 알칼리성 소변에서 발생합니다. 따라서 소변 pH 조절은 결석 예방에 중요한 전략이 됩니다. 구연산은 소변 내 칼슘과 결합해 결석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므로, 레몬, 오렌지 등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결석 형성 과정에서 결정이 단순히 생성되는 것만으로 결석이 되지는 않습니다. 소변 내 억제인자가 충분하다면 결정이 성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구연산과 마그네슘은 대표적인 억제인자입니다. 그러나 이 물질들이 부족하면 결정이 서로 뭉치면서 결석이 점차 커집니다. 또한 요로의 운동성이 떨어지거나 요로폐색이 있는 경우, 소변의 흐름이 느려져 결석 성장이 더 쉬워집니다.

결석 예방의 첫걸음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하루 최소 2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하면 소변이 희석되어 미네랄 농도가 낮아지고, 결석 형성 위험이 줄어듭니다. 특히 더운 계절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환경에서는 추가적인 수분 보충이 필요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 유지가 중요합니다. 염분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칼슘 섭취는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흥미롭게도 칼슘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오히려 옥살산 흡수가 증가해 결석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적정량의 칼슘 섭취가 권장됩니다.

결론적으로, 결석형성은 단순히 소변 내 성분이 많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대사, 식습관, 수분 섭취, 소변의 화학적 특성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입니다. 따라서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충분한 수분 섭취,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대사 이상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요로결석의 복부통증

복부통증은 요로결석의 가장 특징적이고 흔한 증상으로, 주로 옆구리에서 시작해 하복부, 사타구니, 생식기 쪽으로 방사되는 심한 통증을 보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신산통’이라고도 불리며, 일반적인 복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산통은 갑작스럽게 시작되어 파도처럼 강도가 변하며, 통증이 극심해 환자가 안절부절못하고 자세를 바꾸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가 응급실을 찾게 됩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기전은 요로결석이 요관을 막아 소변의 흐름이 차단되면서 나타납니다.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면 신장 내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고, 이로 인해 요관과 신우가 확장되면서 심한 통증이 유발됩니다. 요관은 평활근으로 이루어져 있어, 결석을 배출하기 위해 강하게 수축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련이 발생해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특히 요관의 협착 부위(요관-신우 접합부, 골반 내 요관, 방광 입구)는 결석이 잘 걸리는 부위로, 통증이 주기적으로 심해지는 양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통증은 단순히 국소 부위에만 머물지 않고, 신경 경로를 따라 다른 부위로 전달됩니다. 결석이 위치한 부위에 따라 통증이 옆구리, 복부, 사타구니, 허벅지 안쪽까지 퍼질 수 있으며, 남성에서는 고환 통증으로, 여성에서는 대음순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요로결석 통증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급성 맹장염, 담석증, 장폐색, 난소 꼬임 등과 혼동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복부통증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오심과 구토는 신우신염이나 요로 폐색으로 인한 반사 반응으로 흔히 나타나며,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 또는 현미경적 혈뇨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발열과 오한이 나타나면 요로감염이 동반된 신우신염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와 배뇨 배출 조치가 필요합니다. 발열을 동반한 요로폐색은 패혈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신속한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요로결석으로 인한 복부통증은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NSAIDs)나 아편유사제 투여가 필요하며, 응급실에서는 정맥 주사로 약물을 투여해 빠르게 통증을 완화합니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액 공급으로 탈수를 예방하고, 결석 배출을 돕기 위한 요관 확장제(알파차단제)가 추가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통증이 반복되거나 6시간 이상 지속되면 단순한 대증 요법을 넘어 결석 제거를 위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영상검사는 통증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 설정에 필수적입니다. 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이 없어 선호되지만, 작은 결석이나 요관 결석은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조영 CT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가장 높은 검사로, 통증이 심하고 원인이 불분명할 때 가장 많이 활용됩니다. CT는 결석의 크기, 위치, 요로 확장 여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치료 계획 수립에 유리합니다.

요약하면, 요로결석에서의 복부통증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 응급 상황을 의미할 수 있는 중요한 증상입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발열, 구토가 동반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하며, 조기 개입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은 요로결석 치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침습적 방법입니다. 이 시술은 체외에서 발생시킨 고에너지 충격파를 결석에 집중시켜 결석을 잘게 부수고, 이후 소변을 통해 자연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원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ESWL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마취나 입원이 최소화될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2cm 이하의 신장 결석이나 요관 결석에서 매우 효과적이며, 첫 번째 선택 치료로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충격파 발생 장치와 영상유도 장치를 통해 시행됩니다. 먼저 환자를 시술대에 눕힌 뒤, 초음파나 X-ray로 결석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그 부위에 충격파를 집중시킵니다. 충격파는 체외에서 물을 매개로 전달되어 체내에 깊숙이 도달하며, 이 과정에서 결석은 여러 개의 작은 조각으로 부서집니다. 이후 부서진 결석 조각은 요관을 따라 소변으로 자연 배출되며, 환자는 시술 후 일정 기간 동안 결석 파편을 배출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ESWL의 적응증은 주로 크기가 작은 결석(2cm 이하)이며, 요로의 해부학적 구조가 정상이고, 심한 요로폐색이나 감염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에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결석이 너무 크거나 단단한 경우, 또는 위치가 불리한 경우에는 시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이때는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레이저쇄석술이나 경피적 신절석술(PCNL)과 같은 다른 치료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술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충격파가 체내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환자는 진통제를 투여받거나 가벼운 진정 상태에서 시술을 받습니다. 시술 시간은 일반적으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입원 없이 외래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 후에는 부서진 결석 조각이 요로를 지나면서 약간의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수일 내 호전됩니다.

ESWL의 장점은 비침습적이라는 점과 빠른 회복입니다. 수술적 절개나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으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합니다. 결석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단단한 시스틴 결석이나 칼슘인산염 결석에서는 효과가 낮습니다. 또한 부서진 결석 조각이 요로에 걸려 새로운 통증이나 요로폐색을 유발할 수 있어, 시술 후에는 반드시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결석 파편을 원활하게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필요 시 알파차단제 같은 약물이 요관을 이완시켜 파편 배출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일정 기간 혈뇨나 잔통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됩니다. 다만, 발열, 심한 통증, 배뇨 곤란이 나타나면 결석 파편으로 인한 요로폐색이나 감염을 의심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요약하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요로결석 치료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환자의 상태와 결석의 특성에 따라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필요시 다른 치료법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결석의 크기와 성분, 위치에 따른 적절한 치료 선택과 시술 후 철저한 관리가 요로결석의 재발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핵심입니다.

결론

요로결석은 방치할 경우 요로감염, 신장 기능 저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포함한 비침습적 치료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효과적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습관,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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