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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가족 서비스의 대상 승객, 서비스 내용, 유의사항

by AshleyK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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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익숙하지 않거나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라면, 공항 수속부터 탑승까지의 모든 과정이 긴장과 걱정으로 다가올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런 승객을 위해 ‘한가족 서비스’라는 이름의 맞춤형 공항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고령자나 유소아 동반 승객처럼 공항 내 이동이나 절차에 배려가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편안하고 안전한 여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름은 ‘한가족 서비스’지만, 실제로는 가족 단위 여행을 위한 서비스라기보다는 ‘혼자 여행하는 보호가 필요한 승객’을 위한 실질적인 케어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공항 내부 이미지

1. 한가족 서비스 대상 승객

대한항공 한가족 서비스는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승객에게만 제공되며, 이는 단순한 가족 단위 지원이 아닌 공항 내에서 스스로 이동하거나 절차를 수행하기에 불편함이 예상되는 승객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목적의 서비스다. 대상 승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째, 보호자 없이 여행하는 만 70세 이상의 고령자이며 둘째, 만 7세 미만의 유아 및 소아 2명 이상을 동반한 1인 승객이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공항의 복잡한 수속 절차나 탑승 게이트까지의 이동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고, 보호자 없이 해외 공항에서 연결편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더욱 불안할 수 있다. 이때 한가족 서비스를 신청하면 출발지부터 도착지 또는 환승 지점까지 공항 직원의 안내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심리적 안정과 실제적인 편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필자의 이모님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올 때, 대한항공의 한가족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었다. 영어를 할 수 없어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 서비스를 통해 어려움 없이 미국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고령의 어르신이 혼자 해외에 나갈 때 한가족 서비스는 아주 유용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유아 또는 어린 자녀 둘 이상을 동반한 보호자도 마찬가지로, 수하물과 유모차, 아이들까지 챙기며 탑승 절차를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혼자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이 서비스를 통해 전 과정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모든 대한항공 항공편이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대한항공이 직접 운항하는 국제선 항공편에 한해 제공되며, 코드쉐어 항공편, 즉 타 항공사가 실제 운항하는 공동운항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델타항공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나, 대한항공에서 발권했지만 에어프랑스가 실제 운항하는 편명인 경우는 한가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없다. 또한 지역별로도 제한이 있어, 미주 지역에서는 괌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서비스가 제공되며, 유럽에서는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대양주에서는 시드니, 오클랜드, 브리즈번 노선에서만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이민국 지침에 따라 공항 내 지원이 제한적으로만 제공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고객센터를 통해 서비스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제공되는 서비스 내용

대한항공의 한가족 서비스는 단순히 수속을 돕는 것을 넘어, 공항 내 전 여정을 지원하는 종합적인 안내 서비스에 가깝다. 출발지에서는 일반 승객과 구분된 전용 수속 카운터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체크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보안 검색과 탑승 게이트까지의 이동 또한 전담 직원의 안내를 통해 보다 수월하게 진행된다. 특히 보호자 없이 혼자 여행하는 고령 승객이나, 어린 자녀 둘 이상을 동반한 보호자가 수하물과 아이들을 모두 챙기며 공항 절차를 밟아야 할 때 이 서비스의 필요성과 효율성은 크게 체감된다. 탑승 전 복잡한 절차를 혼자 겪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탑승 게이트까지 직원이 함께 이동하며 안내를 제공하기 때문에 첫 해외여행이거나 체력이 부족한 승객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도착지에 도착한 후에도 서비스는 이어진다. 입국 수속 이후 도착장까지 대한항공 현지 직원이 동행해 필요한 안내를 제공하고, 환승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음 항공편의 탑승 게이트까지 연결되도록 안내를 제공한다. 단, 입국 심사와 세관 통과는 개별 승객이 직접 해야 하며, 대한항공 직원의 동행이나 통역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유의해야 한다.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공항 내에서의 수속과 이동을 중심으로 제공되며, 사전에 요청된 범위에 따라 출발지부터 환승, 도착지 중 어디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실제 이용자 후기에 따르면, 수속 속도가 빨라지고 좌석 배정에 있어서도 편의가 우선 배려되며, 혼자 공항을 이용하는 데서 오는 심리적 불안감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유모차 반입과 수하물 도움, 휠체어 요청 등 부가적인 요소도 함께 조율되므로, 대상 승객이라면 꼭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처럼 한가족 서비스는 공항 내 전 과정을 함께하는 실질적이고 정교한 고객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3. 신청 시 유의사항

한가족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신청 기준과 방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서비스가 항공권 예매와 별도로 반드시 고객의 요청이 있어야만 제공된다는 것이다. 즉, 대상 승객 조건에 해당하더라도 별도 신청이 없다면 일반 승객과 동일하게 수속과 공항 이용 절차를 밟아야 하며, 현장에서 당일 요청을 하더라도 휠체어 배정이나 직원 동행 같은 일부 서비스는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 신청은 출발 최소 48시간 전까지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한항공 고객센터(1588-2001)를 통해 직접 전화로 신청하거나, 웹사이트 혹은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조회 메뉴에서 요청할 수 있다. 이때 단순히 '한가족 서비스 신청'이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고, 정확히 어떤 이유로 신청하는지(예: 만 70세 이상 고령자, 유소아 2인 동반), 어떤 구간에서 도움이 필요한지(예: 출발지 수속부터 게이트까지, 도착지 도착장까지, 환승 게이트 이동까지)를 함께 알려야 직원이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항공편이 대한항공이 실제로 운항하는 국제선이어야 하며, 코드쉐어 항공편 또는 외국 항공사가 운영하는 항공편은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티켓 구매 시 반드시 운항사를 확인해야 한다. 신청 후에는 대한항공 측에서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공항 직원 배치를 준비하며, 해외 공항의 경우에는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간단한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서비스는 어디까지나 ‘공항 내 안내’에 집중된 것이기 때문에 입국 심사, 세관 통과, 통역 등의 민감한 공식 절차는 승객 본인이 직접 진행해야 하며, 여권이나 입국 관련 서류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고 사전 준비를 마친다면, 한가족 서비스는 단순한 수속 편의 그 이상으로 여정을 편안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처음 여행을 떠나는 고령의 부모님이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초보 보호자에게 꼭 필요한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결론

대한항공의 한가족 서비스는 고령자나 유소아 동반자 등 공항에서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승객을 위한 배려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이다. 보호자 없이 처음 해외여행을 떠나는 70세 이상의 승객이나, 어린아이 두 명을 데리고 출국해야 하는 부모에게는 단순한 편의성 이상의 안정감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출발지 수속부터 도착지, 연결편 안내까지 포함된 이 체계적인 서비스는 신청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사전 요청 없이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신청 절차와 조건을 정확히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름은 ‘한가족 서비스’지만, 본질은 혼자서 여행이 불편한 승객을 위한 ‘1:1 공항 지원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해외여행이 낯설거나 부담스러운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이 서비스를 꼭 활용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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